생명을 건진 나그네
나그네가 당나귀와 개 한 마리를 데리고 여행을 하고 있었어요. 길을 가다가 어느덧 날이 저물었어요. 마을이 보이지 않아 나그네는 길가의 빈 헛간에서 하룻밤을 지내기로 했어요. 잠을 자기에는 이른 시간이라 나그네는 책을 읽으려고 등불을 켰어요. 그런데 바람이 휘익 불더니 그만 등불이 꺼져 버렸어요, ‘할 수 없군. 그냥 잠이나 자야겠다.’ 여행하느라 피곤했던 나그네는 곤히 잠이 들었어요.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깨어나 밖으로 나간 나그네는 깜짝 놀랐어요, 간밤에 여우가 개를 물어 죽인 거예요. 죽은 개를 안고 눈물을 흘리던 나그네는 그 옆에서 뼈만 앙상하게 남은 당나귀를 발견했어요. 사자가 와서 당나귀도 통째로 잡아먹어 버렸어요. 타고 갈 당나귀와 아끼던 개를 한꺼번에 잃은 나그네는 너무 슬퍼서 엉엉 울었어요. 간신히 기운을 차린 나그네는 마을을 향해 걸어갔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사람이 한 명도 보이지 않았어요. 군데군데 불이 타고 있고, 집집마다 난리가 난 듯했어요. ‘웬일일까?’ 사방을 한참 살핀 뒤에야 나그네는 알게 되었어요. ‘밤에 도둑떼가 마을에 쳐들어왔구나!’ 나그네는 지난 밤에 있었던 일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어요. ‘등불이 바람에 꺼지지 않았다면 도둑떼에 들켜 나도 죽고 말았을 거야. 개가 살아 있었다면 개 짖는 소리에 들켰겠지? 당나귀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을 테고…….’ 나그네는 가지고 있던 것을 몽땅 잃어버린 덕분에 오히려 목숨을 지킬 수 있었던 거예요.
保住性命的旅客
塞翁失马焉知非福。处在逆境中时,也应保持平和的心态,“不以物喜,不以己悲”,因为上帝毕竟是公平的,在关了一扇窗子的同时,会为我们开一扇窗子。
旅客带着一头驴和一只狗旅行。走着走着不知不觉天黑了。 旅客看不到村庄,决定在路旁的空헛간里度过一晚。已经到了该睡觉的时候了,旅客想看看书,便点燃了油灯。 但是风휘익,把灯吹灭了。 “没办法。那就睡觉吧。” 疲惫的旅客很快进入了梦乡。 第二天早上,旅客从梦中醒来,到外面一看,吓了一跳。昨天夜里狐狸把狗咬死了。旅客抱着死去的狗泪流满面,接着又看到了前面只剩下骨头的驴。 狮子把驴抓住吃掉了。旅客한꺼번에失去了路上骑的驴和心爱的狗,伤心地呜呜直哭。 旅客强打起精神,向村庄走去。 但是奇怪的是,一个人也看不到。到处都着着火,每户人家好像都经历了战乱似的。 “怎么回事?” 旅客在周围观察了한참才明白: “晚上,强盗团伙쳐들어오다村子啊!” 旅客仔细想了想昨天晚上发生的事。 “如果灯不被风吹灭的话,就会被盗贼们发现,然后他们也会杀了我。狗要是活着的话,狗会叫,一叫不也会被他们发现吗?驴也不会老老实实地呆着……” 旅客失去了带来的全部东西,多亏失去了这些,他오히려保住了性命。
【单词小贴士】
헛간:仓库
휘익:呼呼地
한꺼번에:一下子
한참:好一阵子
쳐들어오다:攻击,袭击
오히려:反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