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우선협상자 선정 무기연기
대우건설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0일 매각심사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려고 했지만 매각심사소위가 시간이 부족하다는 견해를 밝힘에 따라 선정을 연기했다.
박영철(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공적자금관리위원장은 매각심사소위에서 시간을 더 달라고 해 그렇게 하기로 했다며 전체회의에서 다룬 다른 내용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매각작업을 맡고 있는 자산관리공사 이종진 홍보실장은 보안 유지를 위해 대우건설 매각건을 즉석 안건으로 매각심사소위에 상정했다며 박 위원장이 국민적 관심이 있는 사안인 만큼 시간을 충분히 갖고 심의하는 게 좋다고 판단해 이를 받아들여 재상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상용(연세대 교수) 공자위 매각심사소위 위원장은 보안을 중시하다 보니 사실상 캠코 수준에서 정한 안건을 매각심사소위가 충분히 검토할 시간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안건 자체에 논란이 있는 것은 아니며 신중에 신중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음 회의 일정을 잡지는 않았지만 2, 3일 안에 모든 것이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공자위는 추후 매각심사소위와 전체회의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건을 다시 상정해 심의한 뒤 의결할 예정이다.
자산관리공사 측은 매각심사소위 및 전체회의 개최 일자, 우선협상대상자 발표일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공적자금관리위원들이 추후 결정하면 일정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공자위는 캠코가 마련한 평가기준을 토대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이날 오후 3시 30분경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후 2시 20분경 시작된 전체회의는 한 차례 정회를 거쳐 2시간 30분 넘게 계속됐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날 오전만 해도 본입찰에 참가한 5개 컨소시엄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인 6조6000억 원을 써낸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날 오전 대우건설을 인수하더라도 합병하지 않고 대우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대우건설 운용계획 보도자료까지 미리 만들어 놓고 있었다.
하지만 매각심사소위 위원들이 매각 과정에서 갑자기 추가된 평가기준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면서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에 대한 감점제와 500억 원 이상 인수합병(M&A) 경험, 건설업체 보유 여부 등이 매각 과정에서 추가된 평가 기준이다.
평가 기준이 계속 추가되면서 특정업체 밀어주기 내정설 등의 소문이 끊이지 않았고 일부 위원은 이에 부담을 느껴 재심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만수(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 공적자금관리위원은 선정 기한을 정하지 않은 것은 언제까지 하라고 압박하는 것처럼 비치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중에 나도는 소문과 비슷하게 결론이 날 수 있는데 그렇다면 우연의 일치라는 것을 국민이 믿게 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확실히 따져봐야 한다는 의미에서 시간을 갖자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将收购大宇建设的优先谈判对象选定工作被无限期推迟。
20日,公共资金管理委员会和出售审查委员会举行了全体会议,虽然想要选定优先谈判对象,但由于出售审查委员会提出时间过于紧迫,所以推迟了选定工作。
公共资金管理委员会委员长朴英哲(首尔大学国际研究生院教授)说:“由于出售审查委员会要求给予更多的时间,所以做出这样的决定。全体会议上没有处理其他内容。”
负责大宇建设出售工作的资产管理公社宣传室室长李钟镇解释说:“为做好保安工作,我们立即将大宇建设的出售案作为议案上呈到出售审查委员会。朴英哲委员长认为这是国民关心的事件,所以最好有充分的时间进行审议,我们接受了这个要求,决定重新上呈这个议案。”
公共资金管理委员会出售审查委员会委员长朴尚用(延世大学教授)表示:“从重视‘保安’的字眼来看,出售审查委员会实际上没有充分的时间讨论达到资产管理公社所定水平的议案。”
他接着补充说:“不是议案本身存在争议,而是为了更加慎重。虽然还没有确定下次会议的日程,但我认为2、3天内将解决一切问题。”
公共资金管理委员会此后将和出售审查委员会举行全体会议,重新上呈并审议优先谈判对象选定议案后进行议决。
资产管理公社方面表示:“目前还没有决定出售审查委员会及全体会议的举行日期、优先谈判对象的公布日期。只要公共资金管理委员会决定,我们就将公开日程。”
公共资金管理委员会原计划以资产管理公社制定的评价标准为基础,选定优先谈判对象,于当天下午3时30分左右公布。
但是,下午2时20分左右开始举行的全体会议经过一次休会后,持续了两个半小时,但仍未得出结论。
据悉,就在当天上午,参加正式招标活动的5个财团中出价最高的锦湖韩亚集团(6.6万亿韩元)还是最有力的优先谈判对象竞争者。
实际上,锦湖韩亚集团当天上午还提前制定了大宇建设运用计划报告资料,内容包括“即使收购了大宇建设,也不会合并,将继续适用大宇品牌”。
但据悉,由于出售审查委员会委员对在出售过程中突然追加的评价标准提出了问题,所以展开了激烈的争论。
在出售过程中追加的评价标准包括对引发社会性议论的企业的“减分制”、500亿韩元以上兼并收购(M&A)经验、是否拥有建设企业等。
据悉,由于不断追加评价标准,所以“推举特定企业”、“内定论”等传闻不断,部分委员对此感到了负担,所以要求重新审议。
公共资金管理委员会委员姜万洙(首尔市政开发研究院院长)说:“之所以没有确定选定时期,是为了避免完成日期相关的压力。”
他还补充说:“可能会出现和社会上传开的传闻相似的结果,但如果这样,国民也应该相信这纯属偶然。为此,我们觉得应该准确地进行分析研究,所以希望多给一些时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