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마을의 이야기
드넓은 강둑 위에는 아름다운 작은 마을이 있었습니다.
마을에는 수십 가구의 집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집집마다 모두 한 두 개씩 날카로운 도끼를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느 집에서 집을 짓고 싶으면 도끼를 들고 곧장 산비탈로 가서 나무를 한 그루씩 베었습니다. 해가 가고 대를 거치면서, 산비탈의 나무는 끊임없이 줄어들었고, 벌거숭이땅은 계속해서 늘어만 갔습니다.
나무는 가가호호 한 칸씩, 한 채씩 집이 되었고, 다채로운 가구와 각양각색의 공구가 되었으며, 또한 수많은 남무가 지붕 위로 솟아오르는연기를 따라 하늘로 사라져 버렸답니다.
어쨌든, 마을의 집들은 날카로운 도끼 덕분에사는 것이 모두 그런 대로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몇 해, 몇 대가 지났는지 모를, 비가 특히 많이 오는 어느 여름에, 큰 비가 쉴새 없이 연이어닷새 밤낮을 내리다가, 엿새째 날이 밝을 즈음에야 비로소 멎었습니다. 그렇지만, 작은 마을은으르렁대는 듯한 홍수에 어디로 흽쓸려 갔는지알 길이 없었습니다.
남은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답니다. 도끼 덕분에얻을 수 있었던 모든 것들, 그 날카로운 도끼까지 포함해서 말이지요.
小村庄的故事
在一个河坡上,有过一个美丽的小村庄。
村子里住着几十户人家。家家都有一两把锋利的斧子。谁家想盖房了,就拿着斧子到山坡上去,把树一棵棵砍下来。
一年年,一代代,山坡上的树不断减少,裸露的土地不断扩大,树木变成了各家各户的一间间、一幢幢的房子,变成了应有尽有的家具,各种各样的工具,还有大量的树木,随着屋顶冒出来的柴烟消失在天空中。
不管怎样,村子上的家家户户靠着锋利的斧子,日子过的还都不错。
不知道过了多少年,多少代,在一个雨水奇多的夏天,大雨没喘气儿,一年下了五天五夜,到了第六天黎明,雨停下来。可是小村庄被咆哮的洪水不知卷到哪里去了。
什么都没有了,所有靠斧子得到的一切,包括那些锋利的斧子。
词汇空间:
집을 짓다 盖房
새벽/동틀무렵 黎明
밝가벗다 裸露
(물이)노호하다 咆哮
없는 것이 없다 应有尽有
끊이없이 不断
장작(때는)연 柴烟
확대하다/넓히다 扩大
잠깐 쉬다/한숨 돌리다 喘气儿
의지하다/~에 달려 있다 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