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是谁》- 严廷植
"너 자신을 알라" 이 말이 의미하는 건 이렇다
자기를 아는 사람은 무엇이 적합한지 스스로 알며,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 지를 분별하며,
또한 어떻게 할 것인지 아는 바를 해내는것이다,
그럼으로써 필요한 것을 얻고,
모르는 것을 삼감으로써 비난받지 않고 살아가며
또 불운을 피하는 것이다
우리가 비록 소크라테스적 자아에 대한
완전한 인식에 이르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우리가
윤리적으로 바람직한 삶을 살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그리고 최고의 방안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계속 던지면서나로서 최선을 다하며 사는 것 뿐이다.
내가 누구인지 모르는 것은 조금도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나는 나를 완전히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정작 부끄러운 일은 내가 누구인지를 묻지 않는 것,
다시 말해서 반성된 삶을 살지 않는 것이다.
- 엄정식(서강대 철학과 교수)글 중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