被幻想掠走的艺术家的灵魂
최근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의 대표작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1907년)이 피카소의 아성을 깨고 회화 거래사상 최고가인 1억3500만 달러(약 1300억원)에 판매됐다. 클림트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복제되는 화가로도 꼽힌다. 에로티시즘적 환상을 주제로 한 그의 그림들은 시공을 초월해 이성을 풀어헤치고 본능을 향해 치달으려는 자유로움을 표현해 사랑받아 왔다.
29일 개봉하는 클림트는 2002년 클림트 사후 100년을 기념해 그의 조국 오스트리아가 주축이 되어 독일 프랑스 영국의 프로덕션이 손잡고 3년여 준비 끝에 만든 작품이다. 키스, 유디트, 다나에 등 화려하고 장식적인 작품들을 선보인 클림트의 삶과 작품 세계를 흔히 생각하듯 전기적 구성이 아니라 마치 그의 머릿속으로 들어간 듯 기억과 환영을 오가는 내면탐구 형식으로 만든 영화다.
매독으로 만신창이가 된 몸을 병원 침대에 뉘인 구스타프 클림트(존 말코비치). 그는 정신마저 혼미해져 죽음을 앞두고 환상과 기억마저 혼돈한다. 작품의 무대는 세기 말의 흥분과 긴장이 감돌던 19세기. 라울 루이즈 감독은 클림트가 사랑했던 여인들을 중심으로 당시 빈에서 유행하던 아르누보 스타일의 의상과 헤어스타일, 클림트의 작품 이미지를 마치 뮤직 비디오를 보여주듯 다양한 이미지로 풀어낸다. 스토리 텔링에 익숙한 사람에겐 지루한 게 흠. 등급 미정
被幻想掠走的艺术家的灵魂:
最近,奥地利画家古斯塔夫·克里姆特(1862∼1918年)的代表作《阿黛尔·布洛克·鲍尔的肖像》(1907年)打破毕加索的记录,以绘画交易史上的最高价1.35亿美元(约合1300亿韩元)成交。克里姆特的作品在全世界最为广泛地临摹。他的作品以性幻想为主题,表现出穿越时空,摆脱理性的束缚,追求本能的自由,因而深受喜爱。
将于29日上映的《克里姆特》是为纪念2002年克里姆特去世100周年,他的祖国奥地利联合德国、法国、英国制片人,历经3年多的时间制作的作品。这不是一部描写为世人奉献了《吻》、《朱迪斯》、《达娜耶》等佳作的克里姆特的人生和作品世界的纪录片。该片采取的形式是,仿佛进入他的大脑一样,在记忆和幻影之间徘徊,探索内心。
克里姆特(约翰·马尔科维奇饰)因身染梅毒痛苦地躺在病床上。由于处于昏迷之中,幻想和记忆发生混淆。作品的背景是充斥着对世纪末的兴奋和紧张的19世纪。导演拉沃尔通过克里姆特爱过的女人,展现了当时在维也纳流行的新艺术风格的时装和发型,并像播放音乐录影带一样,展示克里姆特的作品。如果是对编造的故事习惯的人,可能会感到沉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