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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韩双语阅读:莱比锡报纸在头版以韩文登出"欢迎韩国"

时间:2008-05-11 22:54:20 来源:本站原创 编辑:echo  测测英语水平如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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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환영 라이프치히 신문 1면 한글 제작

 

독일 월드컵 12개 개최 도시 중 유일한 옛 동독 지역 라이프치히.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가 묻혀 있고 요한 볼프강 폰 괴테와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가 젊은 날을 보낸 아름다운 고도 라이프치히에 붉은 물결이 휘날리고 있다.


유럽 최대의 역인 라이프치히 중앙역에 내리면 곳곳에 한국을 환영합니다라는 대문짝만 한 붉은색 입간판이 보인다. 전철 바깥 면에는 통째로 태극기와 깜찍한 캐리커처의 붉은 악마가 그려져 있다.


중앙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의 시내 한복판 아우구스트 광장에서는 수천 명의 독일인이 붉은 옷을 입은 한국 응원단과 함께 남사당패의 사물놀이와 태권도, 부채춤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지역 유력지 라이츠치거 폴크스차이퉁은 주말판으로 아예 한국어 지면 1개 면을 냈다. 1면에는 태극기와 함께 한국어로 환영합니다라는 문구를 실었다.


라이프치히가 월드컵을 유치하는 데 공을 세운 볼프강 티펜제 전 시장은 연방 교통부 장관으로 영전해 갔지만 18일 프레스클럽을 찾아 라이프치히와 축구, 라이프치히와 한국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티펜제 전 시장은 험난했던 월드컵 준비 과정을 회상했다.


서독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던 인프라 때문에 라이프치히는 월드컵을 앞두고 도시 전체를 거의 뒤집어엎는 대공사를 해야 했어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시내 곳곳은 전철 노선을 가다듬고 새로운 건물을 세우고 길을 정비하느라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곳이 없었습니다.


동독 지역 중 라이프치히가 유일한 개최 도시로 선정된 데는 축구와의 긴 인연이 있었다. 1900년 독일축구협회(DFV)가 이곳 라이프치히에서 처음으로 결성됐다. 1903년 첫 독일컵에서 우승한 팀도 라이프치히였다. 1956년 개장된 첸트랄슈타디온은 무려 10만 명을 수용하는 독일 최대 경기장이었다. 이번 월드컵을 위해 4만4000여 석 규모의 축구전용경기장을 옛 경기장 안에 새로 지었다.


라이프치히대 유학생 김보영(27) 씨는 통독 이후 옛 동독 시민들은 소외감과 열등감에 시달려 왔다. 하지만 라이프치히 사람들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자부심을 되찾고 있다. 그래서 손님맞이에도 더 적극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괴테는 라이프치히의 아우어바흐스 켈러라는 유명한 술집을 배경으로 파우스트를 썼다. 라이프치히는 프랑스군을 이끈 영웅 나폴레옹이 프로이센 연합군에 역사적 패배를 당한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한국은 바로 이곳에서 또 한번의 신화를 준비하고 있다.

 

德国世界杯12个承办城市中唯一的前东德地区——莱比锡。

 

在美丽的古都莱比锡,飘扬着红色浪潮。约翰·塞巴斯蒂安·巴赫就葬在这里,约翰·沃尔夫冈·冯·歌德和弗里德里希·威廉·尼采也是在此度过了年轻岁月。

 

从欧洲最大的车站——莱比锡中央车站下车之后,到处都能看到“欢迎韩国”的红色大型立看板。在电车外表上,整个画着太极旗和可爱的漫画版红魔。

 

从中央车站步行5分钟就能到达位于市中心的奥古斯特广场。在广场上,数千名德国人正在与身穿红色衣服的韩国助威团一起观赏男寺党牌的四物农乐和跆拳道、扇子舞公演。

 

当地的权威报纸《莱比锡人民报》作为周末版,干脆制作了1个韩国语版面。在头版刊登了太极旗和韩国语的“欢迎”。

 

在莱比锡申办司机被上立下汗马功劳的前市长沃尔夫冈· 蒂芬泽虽然已经荣升为联邦交通部长官,但仍于18日来到新闻俱乐部,对“莱比锡和足球,莱比锡和韩国”召开了记者会。蒂芬泽前市长回想了曾经非常艰险的世界比准备过程。

 

“由于与西德相比,非常缺乏基础设施,因此莱比锡面临世界杯,需要展开几乎是将整个城市翻过来的大工程。仅在几个月前,市内到处都整理电车路线,建设新的建筑物,整顿街道,没有能够放心行走的地方。”

 

在东德地区中是唯一被选定为世界杯承办城市的莱比锡,还与足球有很长的渊源。1900年德国足球协会(DFV)首次在莱比锡成立。1903年首届德国杯的冠军球队也是莱比锡队。在1956年开馆的中央体育场,是足足能够容纳10万名观众的德国最大的体育场。为了本届世界杯,在原体育场内新建造了能够容纳4.4万多名观众的足球专用体育场。

 

莱比锡大学留学生金宝英(27岁)表示:“德国统一之后,前东德市民一直受到了被冷落和劣等感的折磨。但是莱比锡人们通过本届世界杯正在重拾自信心。似乎因此所以在迎接客人上更加积极。”

 

歌德就是以莱比锡的名叫“奥尔巴赫”的著名酒馆为背景,完成了巨著《浮士德》。莱比锡也是带领法军的英雄拿破仑被普鲁士联合军历史性打败的地方。还有一点,韩国就是在这里,准备再一次实现“神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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