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子曰 笃信好学 守死善道 危邦不入 亂邦不居 天下有道则見 无道则隐 邦有道 贫且贱焉 耻也 邦无道 富且贵焉 耻也 (泰伯 13)
공 자께서 말씀하셨다. “신의를 돈독하게 하면서 학문을 좋아하고, 죽음으로써 지키면서 도를 잘 해야 한다. 위태로운 나라에는 들어가지 않고, 어지러운 나라에서는 살지 않으며, 천하에 도가 있으면 나타나 벼슬을 하고, 도가 없으면 숨어야 한다. 나라에 도가 있을 때에는 가난하고 천한 것이 부끄러운 일이며, 나라에 도가 없을 때에는 부유하고 귀한 것이 부끄러운 일이다.”
2. 季路问 事鬼神 子曰 未能事人 焉能事鬼 敢问死 曰 未知生 焉知死 (先进 11)
계로가 귀신을 섬기는 일을 묻자 공자께서 “사람을 잘 섬기지 못한다면 어찌 귀신을 잘 섬기겠는가?” 하셨다. “감이 죽음을 묻겠습니다.” 하자, 공자께서 “삶을 모른다면 어떻게 죽음을 알겠는가?” 하셨다.
3. 曾子曰 君子 以文会友 以友辅仁 (顔渊 24)
증자가 말씀하셨다. “군자는 文으로써 벗과 사귀고, 벗으로써 仁을 돕는다.
4. 子曰 志士 仁人 无求生以害仁 有杀身以成仁 (卫灵公 8)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志士와 仁人은 삶을 구하여 인을 해침이 없고, 몸을 죽여 인을 이루는 경우는 있다.”
5. 子曰 益者三友 损者三友 友直 友谅 友多闻 益矣 友便辟 友善柔 友便佞 损矣 (季氏 4)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유익한 것이 세 가지 벗이요, 손해되는 것이 세 가지 벗이니, 정직한 이를 벗삼으며 성실한 이를 벗삼으며 문견이 많은 이를 벗삼으면 유익하고, 편벽한 이를 벗삼으며 잘 굽히는 이를 벗삼으며 말을 잘 하는 이를 벗삼으면 해롭다.”
6. 子曰 质胜文则野 文胜质则史 文质彬彬然后君子 (雍也 16)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质(본바탕)이 文(아름다운 외관)을 이기면 촌스럽고, 문이 질을 이기면 史(겉치레만 잘 함)하니, 문과 질이 적당히 배합된 뒤에야 군자이다.”
7. 子曰 弟子入则孝 出则弟 谨而信 凡爱衆 以亲仁 行有馀力 则以学文 (学而 6)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제자가 들어가서는 효하고 나와서는 공손하며, 행실을 삼가고 말을 성실하게 하며, 널리 사람들을 사랑하되 어진 사람과 친해야 한다. 이것을 행하고 여력이 있으면 글을 배운다.”
8. 孔子曰 生而知之者 上也 学而知之者 次也 困而学之 又其次也 困而不学 民斯爲下矣 (季氏 9)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태어나면서 아는 자는 최상이고, 배워서 아는 자는 그 다음이고,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배우는 자가 또 그 다음이니, 어려움을 겪으면서 배우지 아니하면 백성이니 곧 최하가 된다.”
9. 子曰 富与贵是人之所欲也 不以其道得之 不处也 贫与贱是人之所惡也 不以其道得之 不去也 君子去仁 惡乎成名 君子无终食之间违仁 造次 必于是 顚沛 必于是 (里仁 5)
공 자께서 말씀하셨다. “부와 귀는 사람들이 하고자 하는 것이나 그 정상적인 방법으로 얻지 않으면 처하지 않아야 하며, 빈과 천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이나 그 정상적인 방법으로 얻지 않았다 하더라도 버리지 않아야 한다. 군자가 인을 떠나면 어찌 이름을 이룰 수 있겠는가. 군자는 밥을 먹는 동안이라도 인을 떠남이 없으니, 경황 중에도 이 인에 반드시 하며, 위급한 상황에도 이 인에 반드시 하는 것이다.”
10. 子贡 问政 子曰 足食 足兵 民信之矣 子贡曰 必不得已而去 于斯三者 何先 曰 去兵 子贡曰 必不得已而去 于斯二者 何先 曰 去食 自古皆有死 民无信不立 (顔渊 7)
자 공이 정사를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양식을 풍족히 하고, 兵을 풍족히 하면 백성들이 믿을 것이다.” 자공이 말하였다. “반드시 부득이 해서 버린다면 이 세 가지 중에 무엇을 먼저 해야 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兵을 버려야 한다.” 자공이 말하였다. “반드시 부득이해서 버린다면 이 두 가지 중에 무엇을 먼저 해야 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양식을 버려야 하니, 예로부터 사람은 누구나 다 죽음이 있거니와, 사람은 신의가 없으면 설 수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