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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韩双语阅读:四面楚歌사면초가

时间:2009-04-18 10:23:51 来源:可可英语 编辑:maggie  测测英语水平如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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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三: 석 삼. 生: 날 생. 有: 있을 유. 幸: 행복할 행.

  삼생의 행운이 있다는 말이다. 서로간에 각별한 인연이 있음을 비유한다.

  원택(圆泽)이라는 화상이 있었다. 그는 불학(佛學)에 조예가 깊었고 남다른 우정을 나누는 이원선(李源善)이라는 친구가 있었다.

  어느 날 두 사람이 함께 여행을 하게 되었는데, 어느 곳을 지나가다 만삭이 된 여인이 물긷는 것을 보게 되었다. 원택은 그 부인을 가리키면서 이원선에게 말했다. “저 부인은 임신한 지가 3년이 되었소. 그녀는 내가 환생하여 그의 아들이 되길 四:넉 사. 面:낯 겉 대할 면. 楚:초나라 초. 歌:노래 가.

  사면에서 들려 오는 초나라 노래란 뜻. 곧 ① 사방 빈틈없이 적에게 포위된 고립무원(孤立無援)의 상태. ② 주위에 반대자 또는 적이 많아 고립되어 있는 처지. ③ 사방으로부터 비난받음의 비유.

  진(秦)나라를 무너뜨린 초패왕(楚霸王) 항우(項羽)와 한왕(漢王) 유방(劉邦)은 홍구(鴻溝)를 경계로 천하를 양분, 강화하고 5년간에 걸친 패권(覇權) 다툼을 멈췄다.

  항우는 곧 초나라의 도읍인 팽성(彭城)을 향해 철군(撤軍) 길에 올랐으나 서쪽의 한중(漢中)으로 철수하려던 유방은 참모 장량(張良)과 진평(陳平)의 진언에 따라 말머리를 돌려 항우를 추격했다. 이윽고 해하(垓下)에서 한신(韓信)이 지휘하는 한나라 대군에 겹겹이 포위된 초나라 진영(陣營)은 군사가 격감 한데다가 군량마저 떨어져 사기가 말이 아니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한밤중에 '사면에서 초나라 노래(四面楚歌)' 소리가 들려오니 말이다. 초나라 군사들은 그리운 고향 노랫소리에 눈물을 흘리며 다투어 도망쳤다. 항복한 초나라 군사들로 하여금 고향 노래를 부르게 한 장량의 심리 작전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항우는 깜짝 놀랐다. '아니, 한나라는 벌써 초나라를 다 차지했단 말인가? 어찌 저토록 초나라 사람이 많은고?'

  이미 끝장났다고 생각한 항우는 결별의 주연을 베풀었다. 항우의 진중에는 우미인(虞美人)이라 불리는 애인 우희(虞姬)와 추(骓)라는 준마가 있었다. 항우는 우희가 애처로워 견딜 수 없었다. 그래서 비분강개(悲憤慷慨)하여 시를 읊고 또 읊었다.

  힘은 산을 뽑고 의기는 세상을 덮지만 [力拔山兮氣蓋世(역발산혜기개세)]

  때는 불리하고 추는 가지 않누나 [時不利兮骓不逝(시불리혜추불서)]

  추가 가지 않으니 어찌하면 좋은고 [骓不逝兮可奈何(추불서혜가내하)]

  우야 우야 그대를 어찌할 거나 [虞兮虞兮奈若何(우혜우혜내약하)]

  우희도 이별의 슬픔에 목메어 화답했다. 역발산을 자처하는 천하장사 항우의 뺨에는 어느덧 몇 줄기의 눈물이 흘렀다. 좌우에 배석한 장수들이 오열(嗚咽)하는 가운데 우희는 마침내 항우의 보검을 뽑아 자결하고 말았다.

  그날 밤, 불과 800여 기(騎)를 이끌고 중포위망을 탈출한 항우는 이튿날, 혼자 적군 속으로 뛰어들어 수백 명을 벤 뒤 강만 건너편 당초 군사를 일으켰던 땅, 강동(江東)으로 갈 수 있는 오강(烏江)까지 달려갔다. 그러나 항우는 800여 강동 자제(子弟)들을 다 잃고 혼자 돌아가는 것이 부끄러워 스스로 목을 쳐 자결하고 말았다.

  秦朝末年,项羽和刘邦约定以鸿沟东西边作为界限,互不侵犯。后来刘邦听从张良和陈平的规劝,觉得应该趁项羽衰弱的时候消灭他,就又和韩信、彭越、刘贾会合兵力追击正在向东开往彭城的项羽的部队,把项羽紧紧围在垓下。这时,项羽手下的兵士已经很少,粮食又没有了。夜里听见四面围住他的军队都唱起楚地的民歌, 不禁非常吃惊地说:“刘邦已经得到了楚地了吗?为什么他的部队里楚人这么多呢?”这四面楚歌使得楚军将士无心恋战,纷纷走的走逃的逃。项羽看大势已去,最爱的妃子虞姬又自刎而死,于是率领不多的人马,边战边逃到乌江边上,自己觉得没有颜面回去见江东父老,就仰天长啸,拔剑自尽了。后来,人们用“四面楚歌” 来形容被敌人包围孤立无援的境地;周围反对者或敌人很多而陷于孤立窘迫的境地;遭受各方面攻击或被逼迫的境地。

  기다리고 있다네. 나는 그 동안 환생을 피해 왔는데 오늘 그녀를 만났으니 더 이상 피할 수가 없을 것 같네. 3일이 지나면 저 부인이 아이를 낳을 테니 자네가 그녀의 집에 한번 가 보게. 만약 아이가 자네를 보고 웃으면 그것이 바로 나일세. 그리고 13년뒤의 중추절 밤에 나는 항주(杭州)의 천축사(天竺寺)에서 자네를 기다리겠으니, 그때 가서 우리는 다시 만나세.”

  이원선은 원택의 말을 듣고는 웃었다. 아기가 3년이나 뱃속에 있다는 것도 말도 안되거니와 그 아이가 원택이라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황당한 것이었다.

  이원선은 원택 화상이 입적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화들짝 놀라 원택의 말을 상기하였다. 이원선은 그로부터 3일 후 만삭이었던 부인의 집으로 가서 아기를 보자, 아기는 그를 보고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그로부터 13년의 세월이 흘러 중추절 밤이 되었다. 이원선은 약속에 따라 항주의 천축사를 찾아갔다. 그가 막 절 문에 도착하였을 때, 목동이 소의 등 위에서 이렇게 읊조렸다. “삼생의 인연으로 맺어진 영혼인데 든 사람이 멀리서 찾아왔네.”

  唐朝有一个和尚,号圆泽,对佛学有高深的造诣,和他的朋友李源善很要好,有一天,二人一同去旅行,路过一处地方,看见一个妇人在河边汲水,那位妇人的肚子很大,已经怀孕了。圆泽指着妇人对李源善说:“这个妇人怀孕已经有三年了,等待我去投胎,做它的儿子,可是我一直避着,现在看见她,没有办法再避了。三天之后,这位妇人已经生产,到那个时候请你到她家去看看,如果婴孩对你笑一笑,就是我了。就拿这一笑作为凭证吧!再等到第十三年那一年,中秋的月夜,我在杭 州天竺寺等你,那时我们再相会罢。”他们分别后,就在这一天夜里,圆泽果然死了,同时那个孕妇也生了一个男孩子。第三天,李源善照着圆泽的话,到那位妇人 家里去探看,婴儿果然对地笑了一笑。等到第十三年后的中秋月夜,李源善如期到达天竺寺去寻访;刚到寺门口,就看到一个牧童在牛背上坐看唱歌,道:“三生石 上旧情魂,赏月吟风不要论,惭愧情人远相访,此身虽异性常存。”

  三生有幸,现在比喻有特别的缘份或朋友在一种偶然的机会里或特殊的环境中相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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