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와 챔피언결정전 원정경기를 치르고 있는 프로농구 모비스 선수들이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에 모였다. 전날 야간 경기를 해 피곤했을 텐데 한 명의 열외도 없었다.
모비스 유재학(44) 감독은 항상 이 시간에 모두 모여 아침 먹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다같이 하루를 시작한다는 의미가 있으며, 규칙적인 식사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그런 유 감독이 이날 간판 가드 양동근(26)에게는 예외를 인정하려 했다. 챔프전 들어 쉴 새 없이 뛰는 그가 무척 지쳐 보인다는 임근배 코치의 건의에 따라 식사 대신 휴식을 허용하는 배려를 한 것.
하지만 양동근은 선배들도 다 나와서 드시는데 나만 빠질 수 없다며 식사 대열에 동참해 밥과 찌개를 싹싹 비웠다.
그런 모습에 유 감독은 늘 성실하고 요령 한번 피우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숱한 제자를 길러냈지만 양동근에 대한 유 감독의 애정은 각별하다. 오죽하면 워낙 힘이 좋다며 파워 가드라는 별명까지 직접 지어 줬을까.
유 감독 밑에서 3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양동근은 플레이오프 4강전 오리온스 김승현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했고 챔피언결정전에서는 KTF 신기성을 압도하고 있다. 챔프전에선 경기당 평균 22.3점, 7.5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의 3승(1패)을 이끌었다.
양동근은 유 감독님이 항상 다른 팀 가드들의 플레이 스타일을 꼼꼼하게 가르쳐 주신 덕분이라며 고마워했다. 유 감독은 앞으로도 계속 커 나갈 것 같다며 양동근을 치켜세웠다.
27일 부산 5차전을 비롯해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통합 챔피언에 오르는 모비스.
유 감독과 양동근의 애틋한 사제관계 속에 모비스의 정상 등극 꿈은 더욱 커져만 간다.
正在与KTF队客场展开冠军争夺战的职业篮球Mobis队的球员们为了吃早餐而聚集到了餐厅。前一天刚举行了一场夜间比赛,大家应该都很疲倦,但所有球员无一例外地全都到齐。
Mobis队的主教练俞载学(44岁)一直都将在这个时间全体队员聚在一起吃早餐当作原则。这具有一起开始新的一天的意义,并且认为有规律的饮食对健康有帮助。
俞载学当天本想允许招牌后卫梁东根(26岁)不用报到。进入冠军争夺战之后,他一直在不停地为球队出战,教练林根培(音译)表示他看上去非常疲倦,建议让他休息,因此主教练对他特别照顾,允许他不用参加早餐聚会好好休息。
但是梁东根表示:“前辈们都出来用餐,不能独缺我一个人。”一同加入到了用餐队列中,大口吃饭喝汤。
对于那样的面貌,主教练称赞说:“他总是非常诚实,从不耍小聪明偷懒。”
俞载学虽然培养了很多弟子,但对于梁东根的爱非常特别。甚至还说他非常有力量,亲自给他取了个“大力后卫”的外号。
在俞载学麾下效力已经进入第3个年头的梁东根在延长赛4强战与Orions队金胜铉的对决上获得了胜利,在冠军争夺战上目前正领先于KTF队的对手申基成。在冠军争夺战上,他每场比赛平均有22.3分的得分,7.5个助攻,表现非常活跃,帮助球队赢得了三胜(1负)。
梁东根表示:“这都多亏了俞教练经常教授其他球队后卫们的特点和打法。”感到非常感激。俞载学则表示:“往后也将继续成长。”称赞了梁东根。
Mobis队在27日的釜山第5场比赛等剩下的3场比赛上只要再胜一场,就将登上综合冠军的宝座。
在俞载学与梁东根的亲密的师徒关系中,Mobis队正在向登顶的梦想一步步前进。